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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9-03 18:15 (목) 로그인회원가입
컬처노믹스

Coulumn 이 시대 진정한 리더

영국 엘리자베스2세 여왕은 19229896세에 서거로 전 세계의 이목이 그녀의 장례식에 집중되었다. 그 장엄한 장례식에서 특별히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바로 관 위에 놓여 있던 왕관이었다. 왜냐하면 그 왕관은 세계에서 가장 큰 317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포함해서 2,868개의 다이아몬드와 273개의 진주, 17개의 사파이어와 11개의 에메랄드 그리고 5개의 루비 등 무려 3,000개가 넘는 빛나는 보석으로 꾸며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그 무게가 무려1.06kg이나 된다고 하니 여왕이 그 관을 머리에 쓰고 있기도 쉽지 않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TV에서 방영된 드라마 <상속자들>에 나왔던 명대사가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왕관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리더의 자리를 상징이다. 그렇다면 그가 견뎌야 하는 그 무게는 어떤 무게인가? 바로 책임감의 무게이다. 리더의 잘못된 결정은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온다. 조직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엄청난 재정적 손실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 조직이 존폐의 위기에 내몰릴 수도 있다.

이때 비난의 화살은 고스란히 리더에게 쏟아진다. 왕관을 쓰는 것은 영예로운 일이지만 책임감의 무게는 실로 어마어마하다. 왕관이 클수록 무게는 더 무겁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어떤 자리가 주어지든지 자신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리더들은 어떤 공통된 자질들을 갖추고 있을까? 어느시대 어느누구 최고의 지도자 즉

리더가 갖추어야 할 자질들은 셀 수 없이 많지만 간단히 영어 알파벳 H로 시작하는 우리 신체의 세 부분을 중심으로 탐색하고 사고를 보아보면 어떨까?

첫째로 리더의 가슴(Heart)에는 공감력과 동정심이 있어야 하고,

둘째로 그의 머리(Head)에는 명석한 판단력과 결정력이 있어야 하며,

셋째로 그의 손(Hand)에는 강력한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

이 세 가지만 제대로 갖춘다면 누구나 왕관의 무게를 넉넉히 견딜 수 있는 리더가 될 것 같다.

첫째, 리더의 가슴(Heart)'공감력'으로 충만해야 한다. 리더에게 공감력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과거에는 당근과 채찍으로 사람들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오늘날에는 내면의 동기를 일깨워 자발적으로 따르게 하는 것이 진정한 리더십이라고 생각한다. 이 일을 가하게 하는 출발점이 바로 공감력이다. 공감력이란 무엇가? 예를 들어 사과를 반으로 쪼개어 상대방과 나누워 먹는다면 ", 이 사과 정말 맛있네!"라고 상대방이 말할 때 나도 당연히 동의할 수 있다. 왜냐하면 나도 그 사과를 먹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동감()이라고 한다. 그런데 사과를 쪼개지 않고 상대방이 혼자 먹고 있다면 어떨까? ", 이거 완전히 꿀 사과네!"라고 말할 때 ", 정말 맛있겠네."라고 반응할 수 있다면 그것은 공감(共感)이다. 「감성의 리더십』의 저자 대니얼 골먼(Daniel Goleman)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공감의 능력은 감성의 문제가 아니고 사실은 지성의 문제이다. 상대편의 입장에 할 수 있는 지적인 능력이 무딘 사람은 결코 우는 자들과 함께 울지 못한다." 이와 반대로 남의 아픔과 기쁨에 진심으로 동참할 수 있는 사람은 그 공감력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얻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를 따른다.

공감력은 동정심을 통해 나타난다. 동정심은 천부적으로 타고나기도 하지만 노력을 통해 어느 정도 계발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인간에게는 연민의 정이 있는데 그 풍부한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대체로 남성에 비해 여성이 더 뛰어난 공감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계발된 능력이 아닐까 싶다. 남자 아이들은 자동차나 총을 가지고 우당탕탕 하면서 놀지만 여자아이들은 생명이 없는 인형이지만 그것과 대화도 하고 그것을 극진히 돌보면서 공감력을 키워 왔을 것이다.

리더는 공감력을 키우기 위해 늘 상대방의 입장에 서 보는 습관을 기르고, 기회가 될 때마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에 대해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다가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둘째, 리더의 머리(Head)에는 명석한 '판단력''결정력'이 있어야 한다. 오늘날의 리더십은 권한 위임을 강조하고, 단독 결정보다는 합의 결정을 권장한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리더는 구성원들과 책임을 공유하게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더는 최종 결정권자로서 홀로 결단의 자리에 서야 할 때가 많다. 리더의 가장 중요한 임무 중 하나는 판단하고 결정하는 일이기 때문에

리더는 최선의 판단을 내리기 위해 정보 수집과 분석 및 종합의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명심해야 할 두 가지 중요한 사실이 있다.

하나는 다른 사람의 지혜를 빌려 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리더 자신이 건전한 상식을 갖추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지혜를 빌려 오려면 겸손한 자세로 경청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건전한 상식을 갖추기 위해서는 꾸준한 독서와 사색이 필요하다.

결정에 있어서 기억해야 할 것이 또 하나 있다. 우리는 종종 "빠른 결정이 잘못된 결정보다 낫다.”는 말을 듣는다. 이 말은 무슨 뜻인가? 많은 리더가 너무도 신중한 나머지 결정을 최후의 순간까지 미룬다.

그런데 그렇게 미룬 결정이 바른 결정이면 다행이지만 잘못된 결정이었음이 곧 밝혀진다면 어떻게 되는가? 더 이상 번복하거나 수정할 시간이 없다. 차라리 잘못된 결정일지라도 조기에 내려졌더라면 수정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을 것이다.

셋째, 리더의 손에는 강력한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계획과 전략이 있어도 실행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나폴레옹이 남긴 유명한 말을 기억하자. "시간을 갖고 생각하라. 그러나 행동할 시기가 오면 생각을

멈추고 실행하라." 그렇다. 생각만 하고 있어서는 아무것도 이루어질 수 없다. 자리에서 일어나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움직여야 한다.

추진력이 좋은 리더들도 처음에는 의욕이 넘쳐서 힘차게 나아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동력을 잃고 용두사미가 되어 버리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이러한 폐해를 보완하기 위해 명확한 목표 설정과 그 목표를 작은 목표들로 세분화하는 일이 필요하다.

명확한 목표는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세분화된 작은 목표들은 작은 성취감을 계속 맛보게 하고, 그때마다 목표 의식을 새롭게 해 준다. 마라톤 선수들이 42.195km를 달릴 때 5km, 10km마다 이정표를 세워두는 이유는 결승점까지 남은 거리를 계산하고 자신의 페이스를 조절하게 하기 위함이다. 정리하자면 이 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리더는 따뜻한 가슴과 명석한 머리와 부지런한 손을 가진 사람이다.

공감력과 판단력 그리고 추진력을 골고루 갖춘 리더는 어떠한 자리가 주어지든지 리더로서의 자신의 역할을 멋지게 수행해 낼 것이다.

어떤 책에서 본 내용 중에서 인생의 참된 성공은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이 나를 점점 더 좋아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생각난다.

이 말을 리더에게 적용한다면 어떤 자리에 있든지 사람들이 정말 좋아하는 리더가 된다면 그는 성공한 리더인 것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영역에서 선한 감화를 끼치는 미래의 국가의 총수, 각 기관 리더들이 엄선 등용되었으면 좋겠다. 그로 인해 국민의 행복한 삶과, 우리 사회가 더 밝은 곳으로 흘러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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