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방구 도화지에도 명작은 그려지지만, 최고급 캔버스에 그린 그림은 영혼이 다릅니다.”
“입는 사람의 개성과 체형 맞춘 ‘단 하나의 우아함’, 사회적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갈 것”
프리미엄 여성 패션 브랜드 ‘샤피르(SHAPHIR)’의 김숙자 디자이너(대표)가 옷을 통해 따뜻한 나눔의 철학을 실천하며 다시 한번 패션계와 대중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샤피르는 지난 6월 29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 비스타홀에서 열린 ‘한국해비타트 여성들의집짓기 기금 마련 자선 패션쇼&바자’에 참여해 브랜드 특유의 우아하고 세련된 컬렉션을 선보였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주거 취약 위기 가정 및 여성청소년 쉼터의 희망의 보금자리 마련을 위한 기금 조성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1991년 미국에서 시작된 해비타트 여성들의 집짓기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들이 힘을 모아 주거취약이웃을 돕기 위해 출범했다. 한국에서는 2001년부터 자선패션쇼&바자로 이어져 올해 19회째를 맞았으며, 그동안 국내 유수의 디자이너와 셀럽이 모델로 참여해 한부모·다문화가정 등 29세대 이상의 주거취약가정을 위한 기금을 마련해 왔다.
이날 패션쇼에서 김숙자 디자이너는 피날레 무대를 장식하는 4번째 무대(ST. 4)를 맡아 품격 있는 여성복 컬렉션을 완성했다. 특히 POISESTEP의 김경화 교수, 고지영 홍영재 장수청국장&국제김치명장 대표, 배우 박정수, 뮤지컬배우 박해미, 이태란 배우, 농구감독 박찬숙, 아로마티 김현주 대표, 유진 이화영 대표, 한행하 교수, 이수희 교수, 서윤호 대표 등 사회 각계 인사들이 샤피르 의상을 입고 샤피르(SHAPHIR)의 모델로 런웨이에 올라 브랜드가 지향하는 절제된 우아함과 지적인 실루엣을 완벽하게 표현해 내며 객석의 폭발적인 감탄을 자아냈다.
“디자인을 통한 사회적 나눔과 연대”
김숙자 디자이너에게 이번 해비타트 자선 패션쇼 참여는 매우 뜻깊은 재회이자 실천이다. 지난 1999년 샤피르 론칭 직후 참여했던 해비타트 무대에 4번째 다시 합류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디자인을 통해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것 또한 디자이너가 공익적으로 감당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참여 배경을 밝혔다. 주거 취약 계층에게 희망을 전하는 이번 행사의 취지에 깊이 공감한 그녀는, 단순히 옷을 선보이는 자리를 넘어 패션이 가진 사회적 연대의 힘을 증명하기 위해 기꺼이 동참을 결정했다.
“옷을 입는 게 아니라, 인생을 입히는 것”
1999년 청담동의 작은 아틀리에로 시작해 27년이 넘는 세월 동안 대한민국의 정·재계 VIP들과 방송가 아나운서들의 ‘비밀 옷장’을 책임져 온 김숙자 대표의 철학은 명쾌하다. 바로 ‘기본에 미칠 것’과 ‘철저한 맞춤(Custom-made)’이다.
획일화된 기성복이 만연한 ‘패스트 패션’의 시대 속에서 김 대표는 원단 선정부터 안감의 바느질 마감 하나까지 직접 손을 거친다. 그녀의 디자인 작업은 트렌드 분석이 아닌, 고객과 마주 앉아 차를 마시는 ‘사람 분석’에서 시작된다.
김 대표는 “고객이 문을 열고 들어오는 걸음걸이, 목소리의 톤, 눈빛을 먼저 본다. 아무리 비싼 옷도 그 사람의 에너지와 맞지 않으면 ‘빌려 입은 옷’이 되기 때문”이라며, “입는 사람의 개성과 체형에 맞춘 디자인으로 ‘당신이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순간’을 만들어주는 것이 샤피르의 가치이자 고집”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중 앞에 서야 하는 KBS 등 주요 방송사 아나운서들과 전문직 여성들이 중요한 생방송이나 인터뷰를 앞두고 가장 먼저 샤피르를 찾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카메라 앵글 속에서 가장 날씬하고 우아해 보이는 실루엣을 기가 막히게 찾아내는 김 대표의 ‘매의 눈’ 때문이다. 1:1 예약제로만 운영되는 이 프라이빗 라운지는 단순한 피팅룸을 넘어, 비밀스러운 고민을 털어놓는 소통과 힐링의 공간으로 통한다.
“클래식의 반란, ‘샤피르 헤리티지’는 멈추지 않는다”
빠르게 만들어지고 버려지는 ‘패스트 패션’의 시대에 샤피르 김숙자 대표는 오히려 더 느리고 깊은 ‘슬로우 패션’의 가치를 증명해 내고 있다.
샤피르가 추구하는 가치는 ‘맞춤’이다. 김 디자이너는 “1998년부터 현재까지 여성 한 분 한 분의 아름다움과 자신감을 살리는 맞춤 디자인을 추구해 왔다”고 말했다. 획일화된 기성복이 아닌 입는 사람의 개성과 체형에 맞춘 디자인으로 ‘당신이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순간’을 만들어주는 것이 샤피르의 철학이다.
그녀는 “앞으로의 샤피르는 전통적인 장인정신을 지키되, 젊은 세대도 감탄할 만큼 대담하고 위트 있는 현대적 디자인을 끊임없이 시도할 것”이라며 향후 포부를 전했다. 아울러 “시간이 흘러도 빛바래지 않는 ‘불멸의 우아함’을 찾는 이들에게 완벽한 핏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품격 있는 디자인과 함께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지속해서 전파하는 따뜻한 브랜드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시간이 흘러도 빛바래지 않는 ‘불멸의 우아함’을 짓는 샤피르와 김숙자 대표.
그녀가 펼쳐낼 다음 런웨이가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이유다
성공적으로 자선 패션쇼를 마친 김숙자 대표는 앞으로도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깊이를 더해가는 ‘슬로우 패션’의 가치를 지속해서 증명해 나갈 계획이다.
품격 있는 디자인과 함께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할것
김 디자이너에게 해비타트 자선 패션쇼는 낯선 무대가 아니다. 2009년과 2010년에도 해비타트 자선 패션쇼에 참여한 바 있어, 이번은 10여 년 만의 재참여다. 그동안 스와로브스키 리츠칼튼호텔 패션쇼를 비롯해 KBS 드라마 ‘아이가 다섯’의 박해미, ‘질투의 화신’·‘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의 박정수, ‘이름없는 여자’의 배종옥 등 많은 드라마와 앵커, 영화, 예능프로에 의상을 협찬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왔다
최근 대중의 뜨거운 찬사를 받은 워커힐 패션쇼를 마친 그녀의 의상실은 오늘도 완벽한 핏을 찾는 이들의 발길로 분주하다.
이번 자선행사 참여도 같은 맥락에서 비롯됐다. 김 디자이너는 “디자인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고, 나눔을 실천하는 것도 디자이너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참여 계기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 품격 있는 디자인과 함께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옷 한 벌로 누군가의 하루를 완전히 특별하게 만들고, 나아가 세상까지 따뜻하게 물들이고 싶다는 김숙자 디자이너. 그녀가 멈추지 않고 써 내려갈 샤피르의 다음 런웨이가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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