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수년 동안 산업용 전기요금이 급등했다. 지난 2024년 10월에서 평균 9.7%가 인상되어 최근 2년간 총 7차례, 누적 상승률은 60%에 이르고 있다. 또한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뿌리 산업의 기업은 약 93%나 전기료가 부담이 된다고 토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인공지능의 대중화 시대에 전기 사용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제 기업은 지속 가능한 경영, 비용 절감, 환경 보호의 차원에서 전기 절감의 필요성은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전기 사용량을 갑자기 줄이기도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최적의 제품이 개발되어 현재 활발하게 보급되고 있다. ㈜원세이버스 (대표 박희준)에서는 세계 최초로 직렬 유도 방식의 전기 절감기 ‘세이버스(SAVUS)’를 개발, 에너지 절감에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현재 이 제품은 국내에서는 스마트 전기 절전기 특허(특허 제10-1059525) 외 5개의 특허와 미국 특허1개를 획득 하고. 30여곳에 PCT국제 특허를 출원 하였고. 미국(FCC), 유럽(CE) 등에서도 공급 적합성 판정을 받았다. 국내에서 전력 절감 장치 부문에서는 국내 최초로 Q마크를 획득하였으며, 특허 부분 KR 평가에서 AAA 최고 평가를 인증받기도 했다. 특히 2021~2022년에 한국전력 선정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 공장 구축지원 사업 공급 기관’에 선정됐다. 박희준 대표를 직접 만나 이 혁신적인 제품에 적용된 기술과 미래의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더 작은 크기지만, 더 뛰어는 성능 보여
기업의 장기적인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핵심 화두는 단연 지속 가능한 경영이다. 특히, 날로 중요성이 커지는 에너지 효율 개선은 곧 수익성 향상으로 직결되는 것은 물론, 환경 보호에도 큰 도움이 된다. 가정에서도 마찬가지다. 한여름의 에어컨 사용은 ‘전기료 폭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흔하고, 겨울에는 전기요금 때문에 난방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전기요금이 줄어들게 되면 그것이 곧 국민의 복지와도 연결된다고 볼 수 있다. 이를 위한 최적의 제품이 바로 2018년에 창립하여 현재는 지주 회사인 ㈜원세이버스에서 개발한 제품명 ‘세이버스’이다. 국가 기관은 물론, 대기업과 중소기업, 산업용, 상업용, 가로등용, 가정용등으로 제품이 구성되어 사용할 수 있는 전기 절감기이다. 이 제품은 잉여 전력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전력 사용의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기반으로 약 8%에서 최대 13% 이상의 전력 절감 효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가정에서 사용할 경우, 누진 요금제의 구조로 인해 절감 체감 효과가 30% 수준에 이르기도 한다.
이 제품은 ‘상호 유도 리액터’ 원리를 기반으로 설계되었다. 중심에 있는 토로이달 코어에는 1차 전압 코일과 2차 전류 코일이 각각 감겨 있다. 1차 코일은 전압을 단계별로 조정할 수 있는 탭을 갖추고 있고, 2차 코일은 정격 전류를 감당할 수 있는 용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 코일은 서로 반대 방향으로 감겨 있으며, 끝단은 직렬로 연결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직렬 리액터’로 작동할 수 있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제품 개발에 앞장선 박희준 대표의 이야기를 통해 이 전기 절감기의 장점에 대해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토로이달 코어는 도넛처럼 생긴 원형 구조입니다. 이 구조는 자기장이 코어 내부를 따라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유도해 줍니다. 덕분에 자기장이 밖으로 새는 현상이 거의 없어 에너지가 낭비되지 않고, 전달 효율이 높아집니다. 또한 코어 내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와전류를 크게 줄여줍니다. 와전류는 말 그대로 불필요하게 소용돌이치듯 흐르는 전류인데, 이로 인해 열이 발생하면서 에너지가 손실됩니다. 그런데 이 구조 덕분에 그런 열 손실이 줄어들고, 전체적인 전력 변환 효율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자기장이 코어 전체에 고르게 분포되기 때문에, 코어의 모든 부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같은 크기의 다른 형태의 코어와 비교했을 때, 토로이달 코어는 더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소형화 및 경량화도 큰 장점입니다. 구조적으로 매우 효율적이기 때문에, 동일한 성능을 내는 다른 형태의 코어보다 훨씬 더 작고 가볍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덕분에 세이버스를 설치할 때 필요한 공간을 줄일 수 있고, 제품을 운송할 때 드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200만 가구 설치 시 2,400억 전기료 절감
현재 세이버스는 상당히 빠른 속도로 전국에 설치되고 있다. 2025년 5월 말 현재 누적 설치 사례는 무려 600여 곳이 넘는다. 대표적으로는 OO자동차 울산공장, OO자동차 광주공장, 효O첨단소재, OOOO제당, OO자동차, OOO퍼시픽, OO전자는 물론 스타OO, O데마트, O마트, O브랜드와 같은 주요 유통 체인에도 설치됐다. 또 센트럴OO병원, 홍O의료원과 같은 의료 시설에 성공적으로 도입되어 연간 8%-13%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세이버스가 이토록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은 기존의 전기 절감기 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실제 효과보다 과장된 광고로 인해 소비자 불신이 생긴 것은 물론이고, 정확한 작동 원리와 효과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경쟁 제품과의 차별화가 부족하고 유사한 제품들이 많아 소비자들의 선택이 매우 어려웠다. 하지만 세이버스는 이러한 문제점과 단점을 적극적으로 극복해 내면서 직렬 상호 유도 리엑터 방식에 전기절감기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었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 약 200만 가구에 ‘세이버스’를 설치하게 된다면, 매우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우선 연간 약 2,400억 원에 달하는 전기요금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력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1,296,000MWh의 전기를 아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렇게 전력 소비가 줄어들면, 전력 예비율이 안정되기 때문에 전국적인 블랙아웃 위험도 그만큼 낮아집니다. 특히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이나 겨울철에도 공급 예비율을 1~2% 이상 높일 수 있어 국가적인 전력 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한 효과가 있습니다. 탄소 배출량을 연간 약 62만 톤 줄일 수 있는데, 이 수치는 25년생 소나무 약 9,16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탄소 중립 효과를 나타냅니다.”

이러한 놀라운 기대 효과를 만들어 낸 것은 연구개발 및 R&D 책임을 맡고 있는 기술 고문들의 탁월한 경력과 실력 때문이기도 하다. 현 모 대학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서울대학교 전기컴퓨터공학부 전력전자 석사 학위, 미국 버지니아대 대학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으며,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 주임연구원을 거쳤다. 현 스마트파워, 엘파워 에너지융합 석, 연구원은 전기공학 박사와 대진대 대학원 전기전자통신공학과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다. 현 스마트파워, 유니엘피에스 기술고문은 부경대 산업대학원 전기공학과 석사를 취득하고, 세원엔테크 대표이사, 한국전기안전공사 상임이사를 거쳤다.
특히 각종 수상과 성능 인증도 눈에 띈다. 지난 2023년 12월 8일 열린 ‘2023 대한민국 유망 중소기업 대상·공공기관 대상 시상식’에서 박희준 대표는 에너지 절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또 한국에너지연구원과 중소기업청 등으로부터 성능 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2022년에는 환경부가 후원한 ‘대한민국 환경 ESG 공헌 대상’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이 같은 수상 경력은 에너지 절감 기술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공공 기여도를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탁월한 생산 시설과 중장기 플랜
특히 생산 시스템 전반도 매우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이버스의 핵심 기술인 토로이달 코어를 제작 및 제품 전체를 조립·가공하는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1일 100KVA 기준 5대, 500KVA 2대를 생산할 수 있다. 단일 제품 용량으로는 1000KVA까지 생산이 가능하며 특히 품질 관리 면에서도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다. 제작 단계에서 각 과정마다 체크리스트를 점검하고, 제작이 완료되고 출고 시 QC 전문 요원과 공무팀이 교차 품질 점검 후 출고하고 있다. 또 부품 공급 면에서는 약 5000KVA만큼의 부품을 보유해 주문 시 즉시 생산이 가능하도록 준비 중에 있다.이를 기반으로 2027년 안에 신축 공장 설립을 추진중이며, 또한 2026년에는 데이터센터 등 인공지능(AI) 관련 전기 시설, 교육기관 및 관공서에 설치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수익 창출 능력 제고할 예정이다. 또한 소재, 부품, 장비 기업 중 전기 절감 분야 원탑(ONE TOP)의 지위 확보를 위한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다. 2027년에는 공장 설립후 신사업 진출 등 사업 방식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ESS 제조 등 미래 전력 산업에 집중 참여, 해외 시장을 통한 본격적 수익 창출을 통해 연 매출 500억 원을 달성할 계획. 2028년에는 IPO를 통한 기업 공개 추진을 꾀하고, 사업 방식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로써 에너지 절감 분야 탄소중립 사업 전문 기업으로의 성장 원년을 삼을 계획을 마련했다.

신기술 개발 프로젝트도 계속해서 진행된다. 2026년 하반기까지 Zigbee 모듈 탑재로 실시간 탄소 절감 모니터링 기술, 탄소포집, 토로이달 코어 및 신소재로 대용량(3000k), 데이터센터 전용 전기 절감 시스템 장비, 전기자동차 및 선박 탑재용 장치 표준 기술 개발이 예정되어 있다.
무엇보다 박희준 대표는 앞으로의 미래 비전을 매우 확고하게 제시하고 있다.

저희는 앞으로 5년 안에 국내에서는 데이터센터와 신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여 500억 원 이상 매출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현재 태국지사 설립을 필두로 해외 시장에서는 6개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수출 매출 5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내외를 합쳐 총 1,0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저희는 에너지 관리공단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을 준비하고 있으며,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전력 절감량 자동 모니터링 시스템과 탄소포집을 하기 위한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을 통해 메인 설비에서 탄소 저감 포인트를 직접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으며, 절감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한 신기술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는 기술 개발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도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와 함께 에너지 절감 교육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기술이 더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실제 원세이버스의 성장세는 매우 안정적이며, 또한 희망적이라고 볼 수 있다. 글로벌 에너지 효율 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높은 수익이 예상되는 것은 물론이고,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시장 지배력을 독점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이미 다양하게 적용된 레퍼런스를 통하여 다각화 가능한 솔루션으로 리스크를 분산하고 시장을 확장할 수 있다. 박 희준 대표 마지막 소감에 전기 사용량을 아끼는 길만이 “제품명” 처럼 지구를 살리는 길이라 생각하며 많은 활동을 통해 기후 위기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겠다는 원세이버스의 큰 활약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