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5 12:39 (목)
시장 점유율 1위, 대한민국 최첨단 플라스틱 사출 성형 기술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다
시장 점유율 1위, 대한민국 최첨단 플라스틱 사출 성형 기술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다
  • 정하연 기자
  • 승인 2024.12.31 14: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lobal Company
제28회 금형의 날, ‘올해의 금형 산업인’ 선정 ㈜우진플라임 김익환 대표

이제 플라스틱이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다. 당장 주변을 둘러보아도 플라스틱 제품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플라스틱은 산업에서도 필수적이다. 자동차 부품, 전자기기 케이스, 가전제품, 의료 기기 등 다양한 산업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사출 성형기가 필수적인 장비이다. 사출 성형기는 플라스틱 제품을 대량으로 제조하기 위한 기계로, 플라스틱 원료를 녹여 금형틀에 주입하고, 금형 안에서 식혀 굳혀 원하는 형태의 제품을 만들어낸다.

국내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 사출 성형기 전문 제조 기업으로는 단연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우진플라임(대표 김익환)을 손꼽을 수 있다. 이 회사는 19854월 창립 이후 2023년 기준으로 25백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수출 비중은 32%에 달한다. 해외 법인, 지사, 현지 근로자를 포함하면 전체 직원은 약 670명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김익환 대표는 지난 1120일 개최된 금형의 날행사에서 올해의 금형산업인으로 선정되었다. 지난 40년간 수입에 의존하던 플라스틱 초정밀 사출성형기의 국산화에 매진하며, 국내 금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세계 최대 규모 일괄 제조 시스템 운영

김익환 대표이사는 2000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동식 사출성형기를 개발한 데 이어, 초고속·초정밀 사출성형기, 이중 사출성형기, PET 프리폼 사출성형기를 개발하였으며, 슈퍼폼(Super-Foam)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저압 물리발포 사출기를 선보였다. 또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주요 제품군으로는 A5 시리즈, G5 시리즈, VH 시리즈 등이 있다. 작동 방법으로는 유압식, 전동식, 하이브리드 방식 등으로 나뉘며 제품 타입으로는 수평식, 수직형으로 나뉜다.

특히 김 대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공장 일괄 제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른바 내재화(內製化) 공정이라고 불리는 이 제조 공정은 원자재를 1차 가공하고 배관 및 블록을 제작하는 프레임 제조과정에서 시작해, 형판과 토글 작업, 자동화 분체 도장 과정을 거쳐 각 기종별로 사출, 형체, 하체부 조립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사출용 스크류는 플라스틱 원료인 수지를 녹여 금형에 주입하는 데 사용되는 핵심 부품으로, 플라스틱 제품의 품질과 생산 속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김 대표는 사출성형 관련 기술 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알기 쉬운 사출금형 구조’, ‘성형품 제조기술등의 다양한 교육 과정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은 고객 신뢰 구축은 물론 산업 전반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 최초로 사출성형기 전용 사업장인 우진테크노밸리를 조성하기도 했으며 이는 혁신적인 산업단지의 표본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1985년 서울 문래동에서 약 5평 규모의 공장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2014년 충북 보은에 약 20만평 규모의 공단을 매입하여 대규모 생산 시설을 구축했다. 당시 땅 매입비 약 400억 원을 포함해 총 2,000억 원이 투자된 대규모 사업이었다.

오스트리아 R&D센터와 최첨단 기술 연구

사업 환경이 점점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멀리 내다본 결정이었습니다. 장치산업의 승부는 결국 원가 경쟁력에서 갈린다고 봅니다. 제조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땅을 확보하고 일관 생산라인을 구축해 원가를 절감해야 합니다. 과거 인천에 있던 3개의 공장은 동일한 기능을 하더라도 분산 운영되어 있었고, 주물 라인은 외부에서 조달하다 보니 원가 절감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또한, 수도권의 높은 땅값으로 인해 중소기업이 수익을 땅에 묻어 두는 것보다 설비 개발과 원가 절감 같은 투자에 집중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우진플라임은 사출성형 전문 교육원을 설립해 관련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정부 지원 첨단 금형기술교육센터의 운영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기술 교육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신기술 개발을 통해 관련 업계의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2023년에도 프리미엄 타이바레스 사출성형기와 프리미엄 투플레이톤 하이브리드 다중다색 사출성형기를 개발하며 주목받았다. 이러한 첨단 기술 연구와 개발은 오스트리아 R&D 센터와 충북 보은 본사 R&D 센터 간의 공동 연구개발 시스템 덕분에 가능했다. 이를 통해 우진플라임은 유럽 시장 개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 2014, 오스트리아 연구법인에서 개발한 TH Series를 시작으로 TH, TE, DL-A5 Series까지 세계적 수준의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슈퍼폼 사출성형기를 개발해 화학 첨가물 없이 질소를 사용해 제품의 변형을 방지하고 친환경적인 사출 공법을 구현했습니다.”

김익환 대표는 국내외 네트워크를 폭넓게 구축했다. 국내에는 17개의 영업본부와 영업센터를, 해외에는 법인, 지사, 에이전트 등 33개국 52개소의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전 세계적인 영업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기술 혁신과 산업 선도를 통해 다양한 수상 경력을 쌓았다. 5백만 불 수출의 탑(2001), 신기술촉진대회 산업포장(2002), 월드클래스 300기업 선정(2011), 금탑산업훈장(2012), 1억 불 수출의 탑(2017), 월드클래스 300 명예기업 선정(2022), 1회 대한민국 ESG대상 공모전 지역 우수상(2022), ‘올해의 금형산업인(2024)’으로 선정등을 수상하며 업계에서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2022년부터 ESG 경영 본격 시동

특히 김 대표는 2021‘ESG 경영 선포식을 시작으로 ESG 경영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했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는 ‘ESG 전략 체계 수립단계에 돌입하여 안전사고 예방, 탄소 절감 인프라 구축, 혁신 과제 발굴 등을 통해 내부 시스템을 정비했다. 이어 2024년에는 ‘ESG 전략 체계 고도화를 통해 거래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고객 지향 경영, 주주 친화 정책,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확대해왔다.

2025년에는 지속가능 경영의 완성을 목표로 매월 1회 대표이사 주재의 ESG 경영 회의를 개최하고, ESG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하며, 지속가능경영보고를 정례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진플라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ESG 경영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김익환 대표는 보은군 아동 주거 환경 개선 후원금’, ‘지역상생 농산품 구입’ ‘정년퇴임자 재취업 지원 서비스’ ‘노인대회 기업탐방등 사회공헌 활동 역시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김익환 대표는 대한민국 사출성형 업계를 선도하는 인물로, 앞으로도 우진플라임이 전 세계에서 한국 사출성형 기술의 선도 역할을 이어가길 응원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800 1125호 (여의도동,여의도파라곤)
  • 대표전화 : 02-780-0990
  • 팩스 : 02-783-25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운정
  • 법인명 : 종합시사매거진
  • 제호 : 종합시사매거진
  • 등록번호 : 서울,아54884
  • 등록일 : 2023-05-25
  • 발행일 : 2023-05-25
  • 발행인 : 정하연
  • 편집인 : 정하연
  • 종합시사매거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종합시사매거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isanewszine@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