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5 12:39 (목)
돈속에서 만나요
돈속에서 만나요
  • 정하연 기자
  • 승인 2024.12.31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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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and Business
바이네르(주) 김원길 대표이사

한국잡지협회 발행인 문화기행 동호회는 125일 목요일 제2회 문화기행으로 경기도 고양시 설문동에 위치한 바이네르() 김원길 사장을 만난다. 자수성가한 분으로 착한 일을 많이 하여 뉴스에 종종 보도되어 어느 정도 알려진 인물이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중학교를 나왔지만 지금은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갖고 있다. 손으로 만드는 수제화 구두를 만들어서 오늘날 연 매출 500억원이 넘는 우량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과연 김원길 사장은 어떤 경영관과 어떤 과정을 거쳐 성공할 수 있었는지 그 내용을 살펴본다.

 

기업성장 과정

김원길 사장은 199029세 나이에 구두 부속품을 제조 판매하는 원길상사를 세운다. 그리고 1991년에는 원길이란 법인을 만들고 전 직장인 케리부룩과 상표 로열티 계약을 체결하고 자신이 만든 구두를 제조 판매하며 제화사업을 시작한다. 1994년에는 안토니오제화()를 설립하여 안토니오라는 자체 브랜드 구두를 만든다. 1994년에는 이태리 밀라노 구두박람회를 찾았다가 당시 트렌드였던 편안한 구두를 추구하는 이태리 코디바사의 바이네르 브랜드를 국내에 수입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한다. 그리고 1996년에는 바이네르 한국라이선스 판권을 통해 국내 기술로 바이네르 구두를 만들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한다. 2011년 마침내 이태리 바이네르 브랜드를 인수하고, 2015년에는 아예 회사명을 바이네르()로 바꾸고 현재 전국 제화매장 70여개, 연 매출 500억이라는 한국 수제화 1위 기업이 되었다. 정말 눈부신 성장 가도를 달렸다. 오로지 고객이 편한 구두를 만든다는 신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구두연구개발에 온 정성을 기울이며 다양한 제품을 개발한 노력의 결과다.

사회공헌과 봉사활동

김원길 사장은 어려서 가난한 까닭에 중학교 밖에 나오지 못했지만 그는 2022년 공주대학교에서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공주대학교(총장 원성수)대학원 위원회에서는 엄정한 심사와 심의 과정을 거쳐 탄탄한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고 경제와 사회봉사, 교육 등 많은 분야에서 탁월한 모범적 행동을 보여 주며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김원길 사장에게 공주대학교는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김 사장은 자신이 어려운 환경을 이겨낸 경험이 있었기에 늘 나눔베품에 앞장선다. 창업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경북대 김원길 창업스쿨 명예원장으로 활동하는가 하면, 중소기업 동반성장위원회의 추진위원으로 활동하며 협력업체와의 공정한 현금결제방식 등 상생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기업 협력업체와의 상생은 물론 장학금 후원, 장학회 운영, 대학생들을 위한 창업스쿨을 지원하고 지역 시민을 위한 시민강좌와 성금 후원 등 자신의 경영철학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런 그의 기업활동과 사업활동을 인정받아서 2007년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모범중소기업인 멤버십에 선정되었고, 2008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고, 2012년 철탑산업훈장, 3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상, 2013년 아름다운 납세자상을 받으며 기업경영은 물론 사회공헌에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김원길 사장의 경영철학을 보면 그의 깊은 생각을 읽을 수 있다. ‘세상을 아름답게, 사람들을 행복하게, 그 속에서 우리도 행복하게그리고 돈은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 돈을 쌓아놓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가치있게 쓸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기업인이다이 말의 의미를 알게 되는 순간, 그가 왜 사회를 위해 공헌하는지를 알게 된다.

 

김원길 사장의 경영철학

바이네르() 회사에는 반드시 지켜야 할 철칙이 있다고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사내에서 '불경기'란 단어를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열심히 일하지 않고 장사가 안되면 불경기 때문이라 남 탓하는 것을 없애기 위해서다. 아무리 어려워도 노력하고 또 노력하면 극복할 수 있는 지혜와 길이 열린다는 자신의 생활철학을 임직원들에게 전하는 것이다. 아울러 변화의 바람이 부는 곳에 망설이지 않고 뛰어들어야 기업도 성장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원길 사장은 1984년 전국기능경진대회 제화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 장의 가죽으로 발바닥부터 발등까지 감싸주는 구두제조업(일명 모카신공법)을 구두에 접목시킨 선구자다. 또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캘리포니아 공법도 도입해 한국인에게 잘 맞는 구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제화계의 달인이다. 지금은 바이네르()는 구두 뿐 만 아니라 골프화, 핸드백, 벨트 등 바이네르만의 독창적이고 차별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오직 좋은 제품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늘 현장에 서서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직원들과 그 해법을 찾는 경영자다.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인다. 김원길 사장을 만난다는 자체가 우리에게는 행운이 아닐 수 없다. 김사장은 우리에게 자신의 기업경영철학을 담은 자서전 돈속에서 만나요30권 보내 왔다. 그리고 인생을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꿈과 희망을 노래한 김사장의 자작곡 돈속에서 만나요곡도 보내왔다. 그리고 세계적인 프로골퍼 김우현 선수를 키운 아버지의 남다른 자식사랑 이야기도 들려주겠다고 한다. 오는 125일 한국잡지협회 발행인 문화기행 동호회에서 진행하는 바이네르() 김원길 사장과의 만남이 벌써 기다려진다.

/ 최해혁 에디터

He is...

수상

2013년 아름다운 납세자상

2012년 철탑산업훈장

20123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상

2008년 국무총리 표창

경력

2019.06~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부이사장

2018.09 국립합창단 이사장

2015.09~ 한국중소기업학회 부회장

2011. 중소기업동반성장추진위원회 추진위원

1994~2015.09 안토니 대표이사

1991~1993 케리부룩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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