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5 12:39 (목)
“전북특별자치도의 훌륭한 출범과 기업 유치 성과, 남은 2년의 임기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의 훌륭한 출범과 기업 유치 성과, 남은 2년의 임기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정하연 기자
  • 승인 2024.07.08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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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그 어떤 지사보다 많은 일정 소화
바이오 특화 단지 조성
재정 자립도 개선도 필요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취임한지 2년이 지났다. 지난 2022년 7월 1일 취임한 이후 이제 4년 임기의 반이 지났다고 볼 수 있다. KBS가 취임 2주년을 맞아 지난 6월 25일 김 지사의 도정운영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현재 김 지사가 가장 잘 하고 있는 것은 ‘기업유치 및 지원’으로, 전체의 16%가 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관광활성화(15%), 미래신산업 육성(14%), 국가예산확보(11%), 소상공인 보호(10%)가 뒤를 이었다. 무엇보다 기업 유치에서는 압도적인 성과를 내었다. 그 자신이 낸 공약 사항을 이미 초과달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 2년간의 남은 과제도 적지 않다.

그 어떤 지사보다 많은 일정 소화

올해 김관영 지사의 무엇보다 첫번째 중요한 이슈는 단연 ‘전북특별자치도’의 출범이었다. 지난해 관련 특별법이 공식선포됨에 따라서 128년 간이나 사용했던 ‘전라북도’라는 명칭이 사라지고 ‘전북특별자치도’로 변경이 된것이다.

물론 단순히 명칭만 바뀐 것은 아니다. 독자적인 권역에서의 법적 지위가 인정되면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지역 여건과 특성에 맞게 특례를 부여받고 자율적으로 정책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부분은 얼마나 잘 수행하고 적용하고 발전시킬 전략을 짜는 것은 1순위 과제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다행히 철저한 준비 끝에 김관영 지사는 이를 잘 수행해 왔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10일 <Btv 전주 뉴스>와의 대담에서 지난 2년간의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의 출범은 당연히 제일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잘 해결되었기 때문에 무척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처음 도민들이 어려운 경제 살리라는 많은 지지를 보내줘 경제를 어떻게 살릴까라는 문제에 계속 집착하고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고민의 결과를 실천하기 위해 열심히 달려온 2년이었습니다. 아마도 그 어떤 지사님들보다 많은 일정을 수행하면서 서울을 오가야했지만, 결국은 성과가 제대로 나타나는 것이 가장 중 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년간 열심히 씨를 뿌리는 과정이었다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는 결실을 맺도록 더 잘 노력하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경제 분야의 성장은 괄목하다고 할만하다. 대기업을 연이어 유치하면서 전북도민들에게 미래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주었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2년 전 선거운동을 하면서 5개의 대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임기가 반 밖에 지나지 않은 지금 이미 삼성, LG, 두산 등 대기업 계열 사 6개사를 유치했다. 이미 초과 달성했다는 점이 중요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대기업을 유치하면서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LG의 계열사들이다. LG화학은 중국 화유코발트와 함께 새만금에 전구체 합작공장을 짓기로 하고 배터리 공급망 강화에 나섰다. 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은 새만금에 전구체 등 제조시설을 설립하기도 했다.

또 LS전선 자회사인 한국미래소재㈜ 역시 군산에 2차전지용 첨단소재 생산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 더 나아가 LS MnM 역시 새만금에 이차전지 생산시설을 만들기로 했다.

삼성삼성전자㈜는 고창에 호남권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를 조성하기로 했으며 두산도 여기에 가세했다. 김제에 기판 소재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1년 반 동안의 준비 기간을 거쳐 ‘삼성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전북형으로 새롭게 시작하기도 했다.

이는 전북 중소기업에 삼성전자가 멘토링을 하는 것으로 전북에서 삼성 퇴직자들에게 월급을 주며 1년에 100개 기업 대상으로 검증이 끝난 사업을 멘토링한다.

이를 통해 향후 중소기업의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여러 대기업들의 투자 결과 전북은 총 3조8천억 원의 투자 실적을 이뤄냈고, 향후 2,400여 명을 넘는 고용 유발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다.

대기업 이외에도 전체 124개사를 유치해 12조 7274억원의 투자 실적, 1만 3431명의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LS전선 자회사 한국미래소재 이차전지 생산공장 신설 투자협약식 참석한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박종배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본부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이상호 한국미래소재㈜ 대표, 강임준 군산시장. (사진=전북특별자치도청 제공)
전북특별자치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LS전선 자회사 한국미래소재 이차전지 생산공장 신설 투자협약식 참석한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종배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본부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이상호 한국미래소재㈜ 대표, 강임준 군산시장. (사진=전북특별자치도청 제공)

바이오 특화 단지 조성

이러한 성과들에 이어 향후 바이오 특화단지를 만들어내는 것은 모든 전북 도민의 숙원이라고도 할 수 있다. 김 지사 역시 이러한 숙원을 받아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제 새로운 목표는 이차단지 특화단지입니다.

지금 간절히 원하는 것은 바이오 특화단지입니다. 세계 석학들이 미래 먹거리를 바이오와 기후테크로 말해고 있어서 이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제가 직접 PT를 하고 싶어서 저의 직책을 ‘바이오국장 겸임’이라고 하면서 꾀를 내기도 했습니다.“ 더 나아가 전북은 이렇게 유치된 기업과 지자체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제도까지 철저하게 마련했다. 바로 ‘1기업-1공무원제’가 그것이다.

현재 도내 전 시군에 소재한 기업은 총 2,797개며, 이들 기업들은 모두 각자의 담당 공무원을 가지게 된 셈이다. 만약 기업활동에 어려운 점이 있거나 불합리한 점이 있을 때 언제든 연락해서 문제는 논의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도 유치해서 이제 전북은 글로벌한 경제지역으로 부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관광분야에서의 꾸준할 발전도 김관영 지사의 성과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새만금 지역 최고의 민간 개발사업인 ‘신시야미 관광개발사업’이 11년만에 본격 추진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 6월 24일 전북도는 김기 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새만금관광레저주식회사의 대표회사인 BS산업의 김만겸 대표이사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 사업은 지난 2013년 첫 구상돼 해양과 주거·생태 등을 주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관광단지로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이후 개발이 지지부진했다. 지금이나마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 향후 전북의 관광산업 발전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10월에 열리는 세계한인 비즈니스대회는 경제 활성화와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이뤄낼 것으로 전망되는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전북도는 대회 기간에 본 행사는 물론이고 선택형 투어 프로그램,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구성해 도내 다 양한 관광지로 참가자들을 유도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또 행사장 일대는 물론, 전주시 일대에서 퓨전국악 공연, B-Boy 공연, 노상놀이 통합 퍼레이드 등을 개최하며 한옥마을 주변에서는 상설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 기간인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국내외 재외 동포 기업인 총 3,0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지역 경제에 큰 발전이 될 것으로 보이며, 더 나아가 국내의 다른 관광객도 많이 불러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 18일 바이오진흥원 비즈니스센터 앞에서 도내 공공기관·기업 등 10곳 임직원 200명과 함께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기원하는 한마음 염원 행사를 진행했다./사진 제공=바이오진흥원

재정 자립도 개선도 필요

물론 앞으로 남은 2년의 기간 동안 김 지사가 해야할 과제도 적지 않게 놓여 있다. 가장 절실한 것은 정재자립도를 개선하는 일이다. 전북은 이미 10년이 넘게 전국에서 최저 수준이라서 이를 김 지사의 잘못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2014년 안전행정부가 조사한 바에 ‘전국서 최저 수준’이었다. 지난 2022년에도 14개 시군의 평균 재정 자립도는 24.8%로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최하위를 달성했다.

물론 이는 단기간에 벗어나기는 힘들 수도 있다. 어쩌면 앞으로 남은 2년만에 해결하기에는 누가 도지사가 되든 힘든 일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문제를 방치할 수만은 없는 일이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면 다양한 방안의 ‘통합’이 유력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새만금 메가시티와 전주 및 완주의 통합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일이다.

일부에서는 ‘통합의 문제를 김 지사의 도정 1순위로 설정하고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국립의전원법, 대광법, 공공기관 추가 유치를 위한 혁신도시 시즌2 등에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는 주문이 적지 않다. 김관영 지사는 언론에 이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여러 가지로 힘든 일들이 많아지만, 항상 어려움을 이겨냈습니다. 지금도 힘을 하나로 모아낸다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잼버리 예산도 회복하고, 항상 도전하고 전북의 저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자치도 출범을 계기로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많이 잡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입니다. 공무원들이 더 열심히 하겠으니 도민들이 지켜봐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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