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덕 작가 '나를 찾아 떠나는 유라시아 대평원' ....5회
실크로드 남북로가 교차하는 부하라(Bukhara)와 아크로바 성체사마르칸트에서 4시간 달려 타슈켄트로 돌아왔다. 사마르칸트는 차를 빌려 1일 코스로 투어했다. 부하라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저녁 7시 10분에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다음날 새벽에 도착하여 저녁 기차로 돌아옴으로써 숙박문제를 해결하려고 계획을 짰다. 카자흐스탄에서 본 초생달이 어느새 반달이 되어 초원에 높이 솟아 있다. 새벽 6시에 잠이 깼다. 10시간 이상을 달려도 끝없는 지평선과 초원이 펼쳐졌다. 마음은 어느새 푸른 풀잎들로 가득하다. 부하라가 가까워지자 마을이 더 자주 나타나고 초원의 이름 모를 들꽃들이 눈부신 햇살에 가슴을 열고 있다. 부하라역에 내려 저녁 6시행 타슈겐트로 돌아갈 차표부터 예매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아크로바로 출발했다. 버스로 20여 분 거리다. 성의 윗부분이 다 허물어지고 골격만 남은 성곽 맞은편에, 거의 완전한 모습으로 잘 보존된 성벽이 나타났다. 정사각형 벽돌을 촘촘하게 쌓아올린 성벽 군
201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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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