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나를 찾아 떠나는 유라시아 대평원' 이탈리아편 - 함영덕 작가
이탈리아편 트라야누스황제의 기념 원주와 로마포럼 엠마누엘레기념관 우측 도로를 건너 가로수를 건너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두 줄로 늘어선 원주 기둥과 우뚝 솟은 트라야누스황제 기념원주가 솟아있다. 트라야누스황제의 공회장에 서 있는 이 원주는 113년 현재의 루마니아지방인 다키아정벌을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 원주의 높이는 28.77m로 이 공회장을 세우기 위하여 깎아버린 언덕의 높이와 같다고 한다. 고대 로마인들의 건축가운데 가장 특이한 형태로, 아래에서 위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스물 세 바퀴를 돌아 오르는 긴 나선형 원주로 총 길이 200m에 둘러진 2500여명의 인물 부조들이 새겨져 있다. 다키아전쟁의 상황과 로마인들과 다키아인들의 당시의 풍습과 상황들을 생생하게 묘사해 놓았다. 베네치아광장에서 콜로세움을 향해 황제들의 공회장을 걷노라면 아우구스투스황제 이후 고대 로마제국의 폐허가 된 유적들이 길 양편으로 흩어져있는 것을 보게 된다. 지상은 보통 500년 이상의 건축물들이고 지
2018.11.08
4
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