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그리는 일 40년, 화가 이주영의 <빛과 소리의 앙상블전>
소리가 그림이 될 수 있을까. 회화의 역사에서 추상미술의 등장으로 음악과 리듬은 그림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화가들은 처음에는 리듬감에 점차적으로 리듬 그 자체로 가 닿기 위해 노력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소리는 그림이 될 수 없다. 그림도 소리가 될 수 없다. 하지만 끊임없이 닿지 않는 무한의 세계의 손을 뻗는 듯한 예술가의 욕망으로 우리는 언뜻 그 세계에 빠질 수 있다. 40여 년 간 소리를 그림으로 표현하려 노력한 이주영 화가는 우리나라에 흔치 않은 ‘소리를 그리는 화가다’ 1978년 첫 개인전을 통해 화가 활동을 시작한 이주영 작가는 국내외 개인전만 12번을 열었다. 국제전에 참가한 횟수는 6번에 이른다. 1991년에는 여러 대의 영사기를 이용해 환상적인 영상을 만들어 내는 멀티 슬라이드 프로젝션을 선보였다. 레이 린치의 음악을 이용해 영상물로 만들어낸 ‘회화에서 영상으로 영상에서 회화로’는 <빛과 소리의 앙상블>이라는 타이틀로 전 세계에서 12회 이상 상영
2018.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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