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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마시는 힐링차 만드는 선엽스님

“차 한 잔 놓고 번잡한 정보로 분산된 정신을 집중해 마음을 들여다보면 좋겠어요.”

차(茶)가 주는 몸과 마음의 완화작용을 알지만 바쁜 일상에서 느림의 미학이 담긴 차를 애용하기란 쉽지 않다. 탄산이나 커피처럼 즉각적인 해소감에 길들여져 있는 현대 생활자에게는 더욱 그렇다. 차를 마실 때는 차(茶)가 가지는 자연과의 교접 능력에 대한 경건한 자세도 필요해 보인다. 차를 만드는 선엽 스님은 차에 계절을 담아 우리의 심신을 자연과 해후하게 한다.


제철 음식처럼 차도 제철 차로 힐링한다

선엽 스님이 만드는 차는 찻잔을 들어 입술 가까이 가져가는 순간부터 몸에 와 닿는 따스한 열감을 느낄 수 있다. 심신이 위로를 받아 평화로워지는 기분이 든다. 차를 통한 테라피다.

찻잎 재료가 아무리 좋아도 처음 단계에서 잘 만들어야 합니다. 쇄청과 살청의 단계는 매우 중요해요. 햇볕에 충분히 말리고 300이상의 고온에서 살청을 합니다. 그러면 차의 빛깔이 열 번을 우려도 매번 같은 색으로 잘 우러납니다.”

 

선엽 스님의 찻잎 재료들은 모두 계절을 지니고 있다. 봄에는 쑥, 오가피, 매화꽃처럼 새순이나 봄꽃 잎을 여름에는 맨드라미, , 버섯 등으로, 가을에는 우엉이나 돼지감자 같은 뿌리 차들을 마련한다. 물론 차가 가지는 직접적 효능들은 특별히 언급할 필요도 없겠다. 사람들이 차를 음용하길 바라는 선엽 스님의 마음은 오직 하나의 상태를 바라기 때문이다.

 

현대인들의 머릿속에는 너무 많은 정보들이 무분별하게 들어와 있어 그런 생각들에 몸과 마음의 에너지를 소모시켜 버립니다. 먹는 음식들이 내 마음과 몸을 위해 연소가 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늘 지쳐있지요. 분주한 마음을 차에 집중시키고 차의 빛깔을 보며 차분해지고 차를 따르는 소리를 듣고 온기를 느끼며 스스로를 관찰했으면 해요.”

선엽 스님의 차는 단계마다 깨끗이 손질이 돼 세차(洗茶)를 하지 않고 바로 마실 수 있다. 차는 많이 마셔봐야 진면모를 알 수 있다며 맑은 차를 마시라고 권한다.

 

 


아픈 몸을 수행생활에서 얻은 차로 치유하다

선엽 스님의 어린 시절은 심장이 병약했다. 출가해서도 아픈 몸 때문에 엄격한 수행생활이 힘들었다. 구원을 찾던 중 차와 만났다. 그 후 선엽 스님의 모든 수행생활에는 차가 함께 했다.

차의 효능과 질병관계를 탐구하기 위해 원광대학에서 차문화학도 전공했다. 심도 있는 공부를 통해 약차를 만드는 법에도 다다랐다. 차를 통한 보시도 많이 했다. 서울보훈병원법당에 있을 때는 호스피스 활동을 하면서 다도회를 꾸려 하루 차 5,000 여 잔씩을 직접 만들어 권하고 위로했다.

청소년교도소법회, 군법당에서도 차를 통해 보리심을 전했다. 수행 중 아픈 몸과 마음을 들여다보며 선엽 스님이 생각한 것이 있다.

부처님을 모시는 저도 이렇게 힘이 드는데 일반인들은 얼마나 더 힘들겠어요. 부처님 말씀을 전하는 스님들과 직접 자주 만나기도 어렵잖아요. 그래서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서 깨달음을 얻었듯이 일반 사람들도 나무그늘 아래서 몸과 마음을 돌아보는 보리수 같은 공간이 있었으면 했어요.”

 

그렇게 해서 창안된 것이 명상의 숲이다. 부처님 말씀이나 마음에 위안이 될 만한 글귀들을 적어 전국의 나무나 공원, 교정, 휴게실, 숲길 등에 걸었다. 그곳들이 모두 보리수나무다. 전국에 1,600개가 걸렸다. 다음카페 명상의 숲에 코너에 가면 일일이 읽어볼 수 있다.

선엽 스님은 요즘 새로운 계획이 생겼다.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주인이 되지 못하고 있어요. 일상에서도 쉽게 명상할 수 있도록 VR(Virtual Reality)기법을 활용해 명상의 대중화를 도모하고 싶어요.”

차로 정화한 심신을 명상을 통해 더욱 승화시키고 싶은 것이다. 명상의 숲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SNS도 항상 열어놓는다. 기업에 약차, 다도 등과 관련한 강의도 열심히 다닌다. 블로그에서는 차 주문도 받는다. 중생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 선엽 스님은 현대 기술을 이용할 줄 아는 지혜도 지녔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기반 국가기술자격 출제기준 정비 워크숍’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국가기술자격의 현장통용성과 활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2017년 국가직무능력표준(NCS)기반 국가기술자격 출제기준 정비 워크숍’을 4월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 간 서울 LW컨벤션(서울 중구)에서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각 종목별 소관 부처 담당자와 산업별 현장전문가, 학계전문가가 한 데 모여 국가기술자격의 현장 통용성과 활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다. 국가기술자격법(‘17.3.28 시행)에서는 종목별로 출제기준 적용기간을 설정하여 산업현장의 기술변화를 반영하게 되어 있으며 이번부터는 NCS를 국가기술자격 출제기준에 적용한다. 이에 따라 과목별 출제수준과 적용범위를 해당 종목의 산업현장 직무 내용과 일치되도록 해 자격증 취득 과정에서 습득한 지식과 기술이 산업현장에서도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출제기준 정비 위원구성 비율은 산업현장 전문가 70%, 교육· 훈련 등 학계 전문가 30%로 구성되며, 출제기준 정비대상은 국민안전과 직결된 분야인 소방과 화재감식 이외에도 의공(醫工), 폐기물처리 분야 등 총 20개 종목이다. 공단 박영범 이사장은 “국가기술자격 출제기준에도 NCS가 적용되면서 NCS의 활용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