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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조성민 교수

아태문인협회 이사장 / 인사동시인들동인 회장



경제적인 발전 늦더라도 부패 없고 공정한 사회 조성해야

정의구현의 출발점은 학교교육에 있다!

 

정의와 도덕에 기초한 의미 있는 사회발전을 모색해 온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조성민 교수, 그는 우리 시대의 멘토로 굵직한 궤적을 지나왔다. 법학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따뜻한 감성을 담아 낸 시집을 편찬하는 등 아태문인협회 이사장과 인사동시인들동인회장으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시인이다. 현 사회의 갈등과 혼란을 풀어갈 리더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차대한 시대에 존경받는 스승이자 문인으로 사회의 건강한 에너지를 불어 넣어주고 있는 조성민 교수를 만나, 이 시대의 구성원들이 돈과 권력의 헤게모니에 휘청거리지 않고 정의와 양심의 가치를 지켜갈 수 있는 원천에 대해 들어보았다.

 

법은 어디에서든지 수평을 이루는 물처럼 변질이 되지 않아야 한다

법학도는 겸손이 수반이 되어야 하며 낮은 자세를 지향할 때 사회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다

30년간 법학교수로 재직하며 길러 낸 후학들은 군법무관, 판사, 검사, 경찰간부, 변호사 등 사회정의 수호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조 교수는 제자들이 사회에 진출해 올바르고 공정하게 사회정의를 구현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법은 어디에서든지 수평을 이루는 물처럼 변질이 되지 않아야 한다부정이나 부패로 법이 변질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의 단호한 어조에는 법조인이 되기 전에 약자를 위해서 내 한 몸을 바치겠다는 자세가 시간이 갈수록 초심을 잃어가는 모습을 보며 법을 가르쳤던 스승으로서 느꼈던 안타까움이 담겨있다.

얼마 전 조교수는 서로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담은 3시집 사랑의 이정표를 출간했다. “법 관련 조직은 계급조직이기 때문에 나이를 넘는 인사 조직이 이루어지다보면 위화감도 나타나는 것이 사실이다그의 시집의 화두처럼 이러한 현실을 조화롭게 이끌어가는 방법은 바로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이해의 낮은 자세. “우리가 살아가면서 한 발자국씩만 양보하면 일이 쉽게 풀릴 수 있는데도 그렇게 하기란 쉽지 않다. 또 상대방이 양보하면 양보하지만 내가 먼저 다가서고 양보하기는 더욱 어렵게 느낀다조 교수는 이러한 과제들을 풀 수 있는 해법을 찾기 위해 남을 이해한다는 뜻의 영어 단어를 비유했다.

“‘이해하다의 영어식 표현은 언더스탠드 (understand = under + stand)이다. 단어의 순수한 뜻처럼 남을 이해하기 위해 상대방보다 자세를 낮추는 것부터 실천해보면 좋겠다

 


일반인도 선과 악을 분별하는 사회적 리더가 되어야 해

한국사회가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 권력이 강한 자에게 이익이 편중되다보니 약자는 언제나 피해를 보게 된다. “사회적 약자 편을 들기가 녹록하지 않은 시대다. 그만큼 법조인이 되기 전의 신념과 가치관이 중요하다. 법조인은 사회정의가 우선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조 교수는 일반 시민들도 선과 악을 바르게 판단하는 정의로운 가치관을 가지고 사회적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학연·지연·혈연 등에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 정의관에 입각해서 시민대표를 뽑는 투표를 하면 우리사회가 더욱 밝아질 것이다매사에 정의로운 가치판단을 실천하게 되면 사회 구석구석 변화가 뒤따르게 될 것은 자명하다. “경제적인 발전이 늦더라도 부패 없고 공정한 사회가 되어야 한다조 교수는 정치 지도자들이 돈 욕심에서 자유롭지 못할 때 초심을 잃고 부정부패가 사그라들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사회 전반에 정의의 기류를 확산해야 ..신앙으로 가치를 세우다

우리 사회가 권력과 물질의 유혹에 휘둘리지 않는 정의로운 양심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학교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

조 교수는 사회인 배출의 목적이 권력형에 치우쳐 있다 보니 가치관도 비뚤어질 수밖에 없다며 돈과 권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행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바탕을 학교교육에서 시작하는 것이고, 사회 전반에 정의의 기류를 퍼지게 하는 것이다특별히 그는 크리스천 리더십 저서를 출간하면서 리더의 책임과 관련해서는 모세의 책임정신을 접목하는 등 사회적 리더의 전형을 소개하고 있다. 신앙으로 가치관을 세우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리더의 역량의 중요성을 상기시키며 오래 전 방송에서 소개 된 포청천이라는 인물을 언급했다. 중국 송나라 때의 판관인 포청천은 부패한 황족을 처벌했어도 황제로부터 잘했다는 인정을 받았다며 포청천 개인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인사권을 행사하는 리더의 자세가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포청천은 송나라가 질서를 유지하는데 큰 기여를 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조 교수는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서조차 부정을 통해 돈과 명예를 추구하려는 풍토가 있다며 우려감을 나타냈다.

기본을 기본답게 지킬 수 있는 사회를 향한 새로운 출발점에 우리 모두가 서 있다. 모범을 보여주는 어른다운 어른들이 앞서서 이끌어주며 자라는 후세의 거울이 되어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희망찬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할 때다. 견고한 신념과 인간에 대한 예의로 대한민국이 나아갈 푯대를 제시하는 조성민 교수. 스승이자 시인으로서 던지는 그의 혜안(慧眼)은 대한민국호에 희망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