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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기념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한국 농업이 위기다. 수년째 지속된 쌀 공급 과잉으로 쌀값이 폭락해 농민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가 농가에 지급해야 할 변동직불금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세계무역기구(WTO)가 정한 보조금 한도를 초과했다

경남 밀양에

 

쌀가루공장, 5월엔 쌀 가공식품 출시...

3년 내 농가소득 5000만원 목표, 농민 의료법인 설립 추진…

한국 농업이 위기다. 수년째 지속된 쌀 공급 과잉으로 쌀값이 폭락해 농민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가 농가에 지급해야 할 변동직불금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세계무역기구(WTO)가 정한 보조금 한도를 초과했다. 농민들이 지난해 정부에서 받은 공공비축미 대금 일부를 다시 토해내야 하는 초유의 상황도 벌어졌다.지난해 3월 취임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에겐 10만 농협 임직원과 함께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하고 한국 농업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내야 하는 과제가 놓여 있다. 농협은 지난 1년 동안 ‘무박(無泊) 2일’ 행사를 세 차례나 열었다. 밤샘토론도 마다하지 않는 열정으로 쌀 공급 과잉 등 악재를 뚫고 ‘2020년 농가소득 5000만원’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김 회장의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그는 “남은 임기 3년 동안 목표 달성을 위해 실천해나갈 75개 과제를 발굴했다”며 “과제 실천에 따라 농가소득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수치화해 매일 전국 조합장 모니터에 띄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농가소득 2020년 연간 5000만원

농협은 2015년 기준으로 연간 3722만원 수준인 농가소득을 2020년에 연간 5000만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농업생산성 향상 △농가 수취가격 향상 △농업 경영비 절감 △농식품 부가가치 제고 △농외소득원 발굴 △농가소득 간접 지원 등 6대 핵심 역량을 중심으로 75건의 범농협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새로운 재배 기술과 소득작물 보급, 종자·가축 개량 등을 통해 정체된 농업소득을 끌어올리고, 거래 교섭력 및 판매 가격 제고, 농산물 유통 비용 절감, 농자재 가격 안정 및 구매 비용 인하, 농가 금융비용 완화, 6차 산업 인증 농협 육성 등에도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태양광발전 등 신규 소득원과 농촌 관광 활성화 같은 농외소득원을 발굴하고, 농업인 문화복지사업 지원 등 농촌 활력화를 주도해 농가소득 증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농가소득을 전담하는 부서가 중앙회 조직 내에 없어 농촌지원부를 개편해 농가소득지원부를 만들었다"며 "농가소득 지원 확대에 초점을 두고 업무를 전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은 쌀 과잉 재고 감축과 쌀값 안정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2015년 41% 수준이었던 수확기 벼의 농협 매입 비중을 2020년까지 전체 생산량의 47%까지 확대해 쌀 시장 안정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쌀 신규 수요 창출과 소비 촉진을 위해 쌀 가공식품 분야를 적극 육성한다. 제과회사인 오리온과 합작해 세운 '오리온농협'(가칭)을 통해 쌀 가공제품을 개발해 올해 말부터 판매한다. 오는 6월에는 농협식품회사를 설립해 쌀가공식품을 직접 생산한다.

조직 경쟁력 제고 위한 경영혁신 추진

농협은 창조농업경영체 육성을 위해 교육, 종합컨설팅, 맞춤형 자금지원대책 마련, 농협 온·오프라인 판로 지원 확대 등 6차 산업 경영체 육성을 위한 전사적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NH개발 사명을 농협네트웍스로 변경해 농촌체험관광과 지역별 특색 테마를 활용한 여행상품도 개발하기로 했다. 농업인 부실채권 보유자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에 나선다. 농협자산관리회사가 보유한 농업인 부실채권자 7만명가량이 대상이다. 채무감면 특례와 맞춤형 컨설팅 등을 통해 신용회복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조직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영혁신을 추진한다. 농·축협 종합컨설팅과 규모화(합병) 추진 등으로 농·축협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윤리경영 활성화와 5500억원 규모의 유휴·비핵심 부동산 매각 등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오는 4월 28일 임기가 끝나는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거취와 관련해 김 회장은 "아직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조금 더 있어야 내용이 알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농민들을 위해 올해 안에 의료법인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쌀 과잉 문제 해결을 위해 쌀과자 공장을 짓겠다.

고령화 시대 맞춰 농업인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7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0년까지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조직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농협이 농촌 고령화 시대에 맞춰 농업인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의료법인 설립에 나서는 것이다. 김 회장은 "고령화로 인해 농부병 중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통을 받는 농민이 한두 명이 아니다"며 "건강검진도 제대로 안 돼 뜻밖에 암을 발견하고 나면 굉장히 당황스러워 하지만 정작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에 가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은 의료법인 설립을 위한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설립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의료법인 설립 방식에 대해선 위탁경영, 기부채납 등의 방식을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김 회장은 "기부채납의 경우 공익성 있는 학교법인과 손잡게 될 것이고, 위탁경영은 국립대학이 아닌 일반대학에 맡기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BOX....................................................

Q.취임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취임 후 1년간의 치적과 소감 한 말씀!A.“ 농협은 지금까지 마치 주식회사처럼 움직여 왔어요. 농민들은 농협에 ‘너희만 잘되면 다냐’고 꼬집었습니다. 앞으론 농민이 농사를 잘 지을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요소·기술을 투입하고 유통·무역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신경 써야 합니다. 작년 3월14일 이념중앙교육원을 개원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농협 10만 임직원 가슴에서 ‘경영’을 ‘농심’으로 바꿔놓을 것입니다.”늘 초심을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Q.농가 쌀 공급 과잉에 쌀 소비에 대한 대안책은 없는지요?A.“ 과자, 빵, 국수 등 가공식품에서 밀가루 대신 쌀가루 사용 비중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 중입니다. 농협은 622억원을 들여 경남 밀양에 쌀가루 공장을 짓고 있어요. 그 옆에는 오리온과 합작 투자한 쌀과자 공장이 들어섭니다. 국민 1인당 연간 밀가루 소비량 중 10㎏만 쌀가루로 대체해도 쌀 소비를 30만t가량 늘리는 효과가 납니다. 쌀과자는 수출도 가능해요. 농협 자체적으로도 오는 5월 농협식품회사를 설립해 쌀 가공식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Q. 농가소득 5000만원을 목표로 하셨는데 구체적은 방안에 대해서...A.“2015년 말 기준 농가 평균소득은 3722만원으로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5780만원의 64% 수준에 불과합니다. 농가소득은 농업소득, 농업 외 소득, 이전 수입 등으로 구성됩니다. 농업소득은 지난 20년간 연간 1000만원 수준에 머물고 있어요. 생산비는 꾸준히 올랐는데 농산물 가격은 거의 정체됐거나 떨어졌죠. 농산물 가격을 어찌할 수 없다면 해법은 결국 생산비를 낮추는 것입니다. 농약과 비료, 농기구 등의 가격을 낮춰야 합니다. 농협중앙회가 전국 농민의 수요를 모아서 대량구매로 가격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작년에만 비료 가격을 17%, 농약값도 7% 낮췄습니다. 농협은 이런 협동조합의 이점을 지난 20년 동안 거의 살리지 못했어요.”Q. 지난해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장으로 추대됐습니다.ICAO소개와 더불어 역할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를 해 주신다면?A.“1951년 창설된 ICAO는 세계 농협을 대표하는 비정부 국제기구로 28개국 36개 농협을 회원으로 두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지만 제 역량보다는 세계 4위 한국 농협의 위상으로 인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번달 3일 브라질에서 열리는 ICAO 집행위원회에 참석해 세계 농업 주요 현안에 관해 각국 농협의 지혜를 모을 계획입니다.”

..................................................................................... He is… 1953년 전남 나주 출생

1974년 광주농고 졸업

1999년 광주대 경영학

2010년 전남대 농업경제학 박사

1999년 제13대 남평농협 조합장

2004년 농협중앙회 이사

2013년 NH무역 대표

2015년 농협양곡 대표

2016년 3월~현재 농협중앙회장





교육부, 대학창업펀드 조성계획 발표 (데일리뉴스,시사매거진CEO) 교육부는 '대학發 창업 활성화 방안'을 통해 대학에서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투자할 수 있도록 전용 펀드를 조성하기로 하고, '대학창업펀드 조성 추진계획'을 확정·발표하였다. 대학창업펀드는 대학과 정부 매칭으로 대학의 창업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로서, 훌륭한 창업 아이템이 있어도 자금이 없어 창업에 도전하기 어렵다는 청년들의 목소리와, 우수한 대학창업기업이 있어도 민간 투자를 이끌어 내기 어려웠던 대학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올해 최초로 기획·추진되는 사업이다. 대학창업펀드는 대학과 동문 등 민간에서 25%, 정부가 75%를 출자하여 총 160억 원 규모로 조성하게 되고, 조성된 펀드는 대학 내 기술사업화를 전담하는 기술지주회사와 민간 전문투자자인 전문엔젤이 운용하며, 대학 내 창업기업 위주(투자액 중 75% 이상)로 투자하게 된다. 대학창업펀드 도입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학생들이 대출이 아닌 투자를 받게 되어, 실패하더라도 재도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대학의 기술지주회사가 직접 펀드를 운용하게 되어 대학 창업교육 부터 실전 창업 투자에 이르기까지 창업 전 주기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