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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주 대표 - 덕산하이메탈(주) , 덕산네오룩스 (주)

‘솔더볼’ 등 AM OLED 소재 국산화,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 구현 이끌어

덕산하이메탈(주) , 덕산네오룩스 (주) 강병주 대표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성공’으로 만든다”




‘솔더볼’ 등 AM OLED 소재 국산화,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 구현 이끌어




‘제6회 디스플레이의 날’ 산업포장…“늘 미래와 차세대를 겨냥한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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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환경이 아무리 척박해도, 끈질긴 R&D와 기술혁신, 시장을 읽을 줄 아는 혜안이 있으면 마침내는 그 목표가치에 도달하고 만다. ‘제6회 디스플레이의 날’에서 산업포장을 받은 강병주 덕산네오룩스 (주) 대표도 그런 실천적 노력을 해온 기업가로 알려져 있다. 그가 이끌어온 덕산네오룩스(주)는 그 동안 해외 업체가 독점한 AM OLED 소재를 국산화, 이 분야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 대표는 그 선두에서 험난한 과정을 진두 지휘하며, 성공시대의 한 장을 기록한 전문 경영인으로 기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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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기술 개발에 힘쓰고,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하며 시장을 분석하곤 했습니다. 급변하는 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온 것이죠.”

강 대표는 “진입 장벽이 높은 부문일수록, 결코 간과하지 않았다.”면서 “선점업체들의 견제를 무릅쓰고 다양한 전략과 수단으로 진입하곤 했던 것도 오늘의 성공 요인”이라며 산업포장의 의미를 되새겼다.

덕산네오룩스(주)는 종전의 (주)덕산하이메탈(회장 이준호)로부터 기업 분할되어 상장된 회사다. 지난 1999년 창업 이후 축적된 역량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기업공개를 한 것이다.

본래 삼성전기에서 잔뼈가 굵은 강 대표는 지난 2007년 이 회사 경영에 합류했다.

그가 처음 올 때만 해도 연간 매출 13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이었으나, 그 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덕산그룹의 연간 매출 1400억원을 기록했다. 증시 시가총액도 한때 7천억원에 달했다.

삼성 등 대기업들이 OLED TV 시대를 개막하면서 유리한 시장 환경이 조성된 게 가장 큰 이유다. 하지만 “임직원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기술개발과 마케팅에 헌신한 공로도 크다”고 강 대표는 돌이켰다. 당연히 ‘한 마음, 한 뜻’의 구심점이 되어온 사람이 강 대표다.




반도체패키지용 솔더볼 생산, 세계 2위, AMOLED 용 유기소재 세계 ‘빅3’ 중 하나

이 회사는 반도체 산업의 패키지용 솔더볼 국산화 토대를 마련했다. 또 해외에 의존해오던 AMOLED 유기 소재를 국산화함으로써 국내 AMOLED 산업의 차원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그중 전량수입에 의존해오던 반도체 패키지용 솔더볼의 경우 현재 세계 1,2위를 다투고 있다.

솔더볼은 칩과 기판을 연결하여 전기적 신호를 전달하는, 반도체 패키지용 재료다. 다시 말해 반도체의 첨단 패키지 기술인 BGA(Ball Grid Array), CSP(Chip Scale Package)용 부품이다. TV는 물론, 스마트폰,디지털사이니지, 키오스크 등 첨단으로 치닫는 각종 IT제품의 핵심 기제라고 할 수 있다.

강 대표는 그래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군을 확대하고,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확보하면서 첨단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고 지난 날의 성과를 회고했다.

금년에 덕산하이메탈로부터 인적분할된 덕산네오룩스는 AMOLE용 발광재료의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세계 ‘빅3’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사업을 시작한지 5년만의 일이다. 또한“정부 R&D과제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산학연 디스플레이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죠.

강 대표는 “특히 R&D 투자에 있어선 국내 어떤 기업 못지않다”고 했다. 실제로 이 회사 전체 직원 130명 중 R&D 분야 인력만 57명에 달할 정도다.

“대기업에 비해 인프라도 변변치않고, 풍부한 인력이나 시스템도 못 갖춘 중소기업으로서 R&D야말로 최강의 무기”임을 강조한 그는 “하지만 OLED 재료 관련 업계에선 우리 회사가 최고의 R&D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2020년대 매출 1조원’ 목표…선진기술 장벽 도전

그는 최근 야심찬 비전 선포식을 주도했다. 그리곤 ‘2020년대 매출 1조’를 천명했다.

비전의 기치를 내건 강 대표는 그러나 의욕만 내세우진 않는다. 전략가의 신중한 면모도 겸비하고 있다.

“이젠 소재만 갖고는 한계가 있어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기왕의 우리 사업에 시너지를 더해줄 수 있는 것들…. 그런 아이템을 끊임없이 발굴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러면 ‘매출 1조원’이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진입하기 어렵더라도 가급적 장벽이 높은 종목이나 분야가 주요 타깃이다. 다시 말해 “누구나 할 수 있고, 만들어 팔 수 있는 것들”은 의미가 없다.

이미 그간 강 대표와 덕산그룹의 모태가된 덕산하이메탈(주)가 시장과 업종을 두고 구사해온 방식도 그러했다.

솔더볼을 비롯해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첨단 미립자로 된 이방성 전도성필름(ACF), 이방성전도성페이스트(ACP)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3~4μ 크기의 ACF형 미세 입자의 경우 금도금, 니켈 도금을 할 수 있는 곳은 본래 일본 뿐이었다. 그러나 이를 덕산하이메탈(주)가 해냄으로써 세계시장에서 일본의 텃세를 졸지에 무력하게 만들었다.

Display용 AMOLED 부분에서도 국내업체들이 범접할 수 없었던 OLED 발광층 관련 기술들이 많았다. 미국, 독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의 메이저 기업들만 가능했다. 그러나 ‘덕산’은 겁없이 그 경계에 도전했다.

“핵심요소기술을 어떻게든 익혀, 우리 것으로 소화하고 실용화했습니다. 물론 그들이 쳐놓은 특허의 그물망은 지혜롭게 피하면서요…”

강 대표는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일수록 진입하긴 무척 어렵지만, 일단 성공만 하면 수입대체효과를 누리며 시장에서 롱런할 수 있다”고 지난 경험들을 되새겼다.




낙후된 국내 소재산업… “선도기업으로서 소명의식”

덕산네오룩스(주)가 해외 선진기업들이 드리운, 견고한 진입장벽을 깨고 이룩한 크고 작은 성공사례는 이 밖에도 많다.

그 가운데엔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각종 첨단 미립자와 관련 제품들, 즉 도전볼도 있다. 이는 분산도, 균일도, 강도, 탄성률, 전도성, 계면밀착력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를 적용한 이방성 전도성필름(ACF), 이방성전도성페이스트(ACP), 초정밀 접속재 등은 성능이나 불량률 등에서 여느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다. 수익성도 높고, 시장의 신뢰도 높다.

“이 밖에도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분야를 미리 선점한다는 차원에서 끊임없이 기술과 제품의 카테고리를 넓혀가고 있다”는 강 대표는 “반도체 소재 플리커 분야, OLED 재료 이외의 연관 부품, 플렉서블 소재 즉, 필름에 들어가는 핵심소재가 그런 것들”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에너지사업 관련 2차전지, 양극 소재 등등 광범위한 시장을 구상하고 있다.

강 대표는 이번 ‘디스플레이의 날’ 산업포장에 대해 “나보다는 임직원들이 받았어야 했다”고 한다.

“나는 그저 대신해서 받은 것”이라는 강 대표는 “이번을 계기로 중소기업으로서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새삼 돌아보고 있다”고 겸허한 자세를 보였다.

“임직원들의 수고를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번 상도 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직원들의 노력과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소기업으로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온 것과 중소기업이 낙후되어 있다고 평가받는 소재산업에 집중해서 이렇게 잘 해내 왔구나 하는 점을 인정해서 상을 주신 것 같습니다.”

강병주 대표는 고객사들에 대한 고마움을 함께 전하며 중소기업들이 성장하기 위해 국내에서만 경쟁하기보다 파이를 전체적으로 키워야 하고 그럴 수 있는 제반 환경이 바뀌어야 한다는 소신도 피력했다.

특히 그는 “소재산업이 낙후된 우리 산업 현실에서 ‘이런 기특한 중소기업도 있구나’하는, 각성과 자극의 기회가 되었다는데 의미를 두고 싶다”고 했다.

이 회사가 ‘기특’한건 그 뿐만 아니다. 이른바 CFM프로그램이란게 있다. 이는 “소재가 되는 광물을 채굴할 때 주변 환경 파괴, 노동 착취 등 인권 유린과 사회적 문제를 유발하는 곳의 광물은 구매하지 않는다”는 서약이다. 아프리카 등지에서 들여오는 금, 탄탈륨, 텅스텐, 주석 등이 그런 것들이다.

‘글로벌’ 차원의 기업 윤리의 실천이며, 범지구적 소명의식의 표출이기도 하다.




“끊임없는 R&D 지속, 다각화와 시너지 추구”

강 대표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늘 다각화와, 시너지를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대체로 반도체 관련 소재, 디스플레이 관련 품목, 친환경에너지 사업 등이 주요 대상이다.

그는 특히 “일본 기업들에겐 결코 지고싶지 않다.”며 결기를 보였다. 이는 ‘덕산’의 자존심이자, 한국기업의 위상과도 관련된 것이어서 더욱 그렇다.

“지금도 이미 ‘전쟁’이예요. 우리가 갑자기 (첨단기술 부문에서) 치고 나오니 일본측도 비상이 걸렸죠. 다급했던지 특허 시비를 걸기도 하곤 하는데…. 별 의미가 없어요”

이미 내년도 갤럭시S7에 들어갈 부품도 준비하고 있다는 강 대표는 “항상 ‘차세대’를 준비하고 있어 두려울 게 없다”고 여유를 보였다.

그래서 그는 유독 “준비된 자세”를 강조한다. ‘삼성맨’ 출신다운 세련된 경영 감각을 지닌 그는 “기회가 왔을 때 그게 ‘기회’인줄 알아채려면,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힘을 주었다.

“성공이냐, 실패냐. 그건 곧 ‘시간’의 문제입니다 ‘시간’과의 싸움이죠. 남보다 하루라도 먼저 깨닫고, 준비해야 합니다.”

1년 후 개발할 것이란 상식을 뒤엎고, 당장 개발해내야 한다. 신제품 양산에 6개월이 걸린다는 관례도 용납지 않는다. 대신 “2개월만에 해치워라”고 특명을 내리기도 한다. 그렇다고 무분별한 속전속결은 아니다. 치밀한 셈법과 포석을 전제로 한, 저돌적 실천이라 해야 옳다.

강 대표의 그런 리더십은 곧 이 회사 사훈에 그대로 투영되어 있다. 긍정적 사고와 창의, 그리고 도전…. ‘현실의 것에 항상 의문을 던지며, 미래의 새로움을 찾는 리노베이션’이 그 하위 개념의 실천 덕목이다. 이를 통해 원가 경쟁력과 최고의 품질을 실현하며, 마침내는 지속 가능한 기업목표를 성취하곤 했다. 이는 중견기업 CEO로서 강 대표가 스스로에게 늘 일깨워온 잠언이기도 하다.




직원이 만족하는 회사가 행복한 회사

그의 수첩에는 회의 일정과 아이디어 관련 메모 등이 빼곡하다. 일상의 습관들이 강 대표의 삶에 밀도 있는 에너지를 더해준다. 지금도 그의 에너지는 여전히 뜨겁고 새로움을 갈망한다. 그 새로움은 전혀 낯설지 않은... 이미 진행되고 있는 사업군들의 더 발전적인 상생을 위한 전략적 모티브들인 것이다. 분명한 목표가 있기에 그의 추진력은 속도를 잃지 않는다. 독불장군식이 아닌 임직원들과의 개방적 소통으로 나아갈 수 있는 그의 리더십은 강 대표의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강 대표는 유쾌하면서도 거짓이 없어 보였다. 사사로운 이익을 챙기지 않는 강 대표의 정직함도 남들과 쉽게 견줄 수 없는 그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늘 책을 가까이 하며 순간의 미혹에 현혹되지 않고 더 깊고 넓은 가슴과 정신으로 회사를 품고 있는 리더. 상대적으로 비교되는 중소기업의 조건을 뛰어넘어 회사와 회사의 미래를 보며 지난 9년을 달려왔다. 강 대표는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하면서도 분명한 목표의식을 향해서는 최선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구성원을 독려하는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2014년 덕산하이메탈(주) 비전 선포식에서도 그의 상생의 리더십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전 선포식은 전사의 임직원간 비전을 공유하고 새로운 도약의 결의를 다짐하는 노사화합의 시간이었다. 강 대표는 “직원이 주인이다”라고 강조하며 “직원이 만족하는 회사가 저에게도 행복한 회사입니다.”라고 전했다.

강 대표는 소유에 집착하지 않는다. “물욕이 생기면 자신의 본업을 잃게 됩니다. 오래 지속될 수 있는 사업을 통해 수입대체 효과가 큰 아이템을 성공적으로 유지해가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신소재산업의 선구적 역사를 새롭게 써나갈 강병주 대표와 덕산네오룩스(주)의 희망엔진은 오늘도 힘차게 가동 중이다.